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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하오리 - 광동 요리 전문, 든든한 오리 덮밥 추천 본문

서울/광화문

광화문 하오리 - 광동 요리 전문, 든든한 오리 덮밥 추천

이달재 2026. 2. 9. 13:51

 

광화문 직장으로 5년만에 다시 돌아온 뒤 느낀 것은

각종 중국요리가 많이 늘었다는 점.

뭐, 신신원, 안래홍, 만리장성 같이 원래 터줏대감이었던 한국식 중식집 외에

우육면집도 엄청나게 늘고, 마라탕 집도 마찬가지고..

 

그 와중에 광동식 음식을 한다는 곳이 있어서 오랫동안 눈 여겨 보다가 드디어 가게 되었다. 

르미에르 1층에 위치해 있고, 점심에 가면 자리 없는 마라공방 옆. 풍황과도 가까움. 

1층은 다찌만 있는데 뭔가 번잡해서 웬만하면 이 자리로 안내하는 것 같진 않다.

2층에는 테이블 한 7~8개? 10개 정도일라나. 

그렇게 넓진 않고, 혼자 가도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다. 

주문은 키오스크 방식. 

 

메뉴는 광동식 덮밥요리이고, 그 위의 토핑을 바꿀 수 있다. 

미리 로스팅해둔 것을 조금만 뎁혀서 XO 소스와 양배추 ,청경채가 섞인 밥에 올리는 요리다. 

메뉴 자체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서

여러가지 토핑을 섞어서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이 있어 이것저것 맛볼 수 있다. 

나는 트리플을 시켰고, 오리, 목살, 대만식 소세지를 섞었음. 

아주 제대로 맛있었다..

사진을 보더라도 각 고기 로스팅들이 기깔 나게 되어 있음이 보인다.. 

방금 먹고 왔는데도 군침 돌아. 

베이징덕을 약간 간소하게 느끼고 싶다면 완전 추천. 

광동식 요리 입문으로도, 즐기는 사람으로도 맛있을 것 같음(현지분들이 꽤 오는 식당이더군) 

간단하면서 빨리 나오고, 거기에 단백질까지. 

소스가 조화로워서 느끼하지도 않았다. 

오리가 껍질 로스팅이 기가 막히고.. 씹히는 식감도 너무 좋았음.

약간 여기서 조리하는 오리 간도 먹어보고 싶은 느낌..

목살은 무난평범. 

의외로 대만식 소세지가 또 제대로 였음. 약간 초딩입맛들에게도 잘 먹힐 것 같은..그런 맛? 

뚝배기 같이 엄청 뜨거운 요리가 아니라 그런지 급하게 빨리 먹어야 할 때도 괜찮은 메뉴.

양배추를 참 잘쓴다. 

양배추에 베어든 양념과 고기기름이 진짜 일품....

짠지로 양배추 무침이랑 같이 나오는 고추칠리소스같은게 있는데

이것도 은근 밥도둑임.. 

 

다음에 가면 절대로 오리만 먹어야지 

오리짱.. 저녁에 오리만을 먹으러 가기도 괜찮을듯..연태고량주도 팔던가..팔아줬으면.. 

 

하..역시 월요일엔 점심을 잘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