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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원 디그리 노스 - 다소 아쉬운 가성비, 에그누들 추천 본문

서울/광화문

광화문 원 디그리 노스 - 다소 아쉬운 가성비, 에그누들 추천

이달재 2026. 2. 25. 13:15

 

중식 중에는 광둥식 음식을 좋아하는 편인데

하오리 로스트 이후에 다른 옵션으로 좀 봐뒀던 곳이 있었다. 

상호명: 원 디그리노스 
위치: 서울 종로구 종로 33 지하층 비120호 (스타필드 애비뉴 지하 중앙 부근) 
영업시간: 11시부터 21시 (2026년 2월 현재 휴무일 없음) 

 

싱가폴 기반 광둥식 음식을 한다고 하는 원디그리노스. 


스타필드 애비뉴 지하들이 대체로 그렇듯이

가게가 밖과 크게 분리가 되어 있지 않아서 

좀 소란스러운 분위기다. 

점잖게 이야기해야 하거나 데이트 코스로는 부적절함. 

 

1인이 가면 먹을 수 있는 것이 일단 덮밥이었는데, 

고기 토핑을 고르고 탄수화물 종류를 밥/에그누들/라유 누들 중에 선택할 수 있게 해놨다. 

밥이 기본이고 면 종류 선택할시 천원 추가. 

나는 반반 콤보를 시켰는데

반반콤보에는 오리는 빠지고 차슈와 로스트포크가 들어간다. 

오리가 먹고 싶었지만 일단 가격이 꽤나 높아서;; 

베이스만 치킨라이스에서 에그누들로 바꿨다. 

에그누들은 주로 홍콩을 비롯한 광둥(광동인지 광둥인지 모르게음 둘다 쓰는듯)식 요리에 많이 쓰이는 것으로 아는데

싱가포르도 그런갑다. 

 

광동식 덮밥의 뉘앙스가 그대로 느껴지는 단촐한 한상 ㅋ

칠리소스와 피쉬소스(?), 물은 테이블에 구비되어 있고

닭육수와 짠지는 가져다 주신다. 

닭육수를 깔끔하고 나쁘지 않았다. 다만 좀 맹맹하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듯?

하지만 본품들이 워낙 기름지기에 이정도가 적당하다. 

에그누들이 적당히 찰기 있게 익혀져 나왔다. 다만 너무 있으면 퍼지기 때문에 조금 빠르게 먹어야 함. 

 

차슈, 로스트포크 두 가지가 올라간 덮밥. 

에그 누들은 괜찮았고, 양배추의 익힘 정도도 괜찮았는데 

차슈가 너무 느끼했다. . 칠리소스를 가득 발라 먹어도 가시지 않음..

차슈 뿐만 아니라 로스트 포크도 좀 기름진 로스팅..

양배추도 기름을 너무 먹음 ㅜㅜ 차라리 덜익힌 게 나았을까 싶기도 하더군. 

소스도 기름기가 없는 애들이 아니라 다 먹고 나면 속이 불편한 느낌이 다소 들었다

하지만 또 양은 많은 편이 아님(?) 

1인이 가서 먹는 덮밥보다는

플래터를 시켜서 번이랑 먹는게 차라리 나을 것 같다는 인상이 들었다. 

그리고 에그누들이 보편적인 편은 아니니 에그누들을 좋아하는 경우에는 먹을만함. 

 

가격은 꽤나 나가기에.. 1인이 먹으려면 적어도 15000원이라 적은 금액은 아님..

이 가격에 광둥식 먹을라면 그냥 하오리 로스트 가서 오리 먹는게 낫겠다는 생각.

다인원이 오는 경우에는 이것저것 쉐어하면서 광둥식 음식 맛보기하기엔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