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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화문

광화문 오양식관 - 특별하진 않아도, 직장인의 소중한 점심

이달재 2026. 3. 11. 13:18

 

친구가 점심을 먹어준다고 하여.

평소라면 꿈도 못꿀 엄청난 곳에 갔다..

바로바로 .... 

2인분 이상만 판매하는 메뉴가 있는 곳..

 

상호명: 오양식관
주소: 서울 중구 세종대로21길 49 지하1층
영업시간: (월~금) 10시부터 22시(14시부터 16시 브레이크타임), 일요일 휴무 
주요메뉴: 제육, 김치찌개, 계란말이 

 

(입지나 이름으로 보아 아마도?) 사조오양에서 운영하는 오양식관

저렴한 가격에 직장인 가슴 울리는 메뉴 구성으로 이미 너무 유명함

 

거대한 입구 메뉴판.. 김치두루찌개+계란말이+제육이 1인 1.3이라니.. 마음을 울리지 않는가?

게다가 안주류도 구성이 좀 알찬 느낌. 

역시 광화문은..직장인의 공간이다..

우리는 오양정식 2인분을 시켰다

보통 혼자 먹으니까 이런 때 이런데에 와야함..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엄청난 공간이 있다.

점심이 되면 사람으로 꽉 찰만큼 인기가 좋음

들어가면 일단 찬이 세팅되어 있고

물/김치찌개 육수도 준비되어 있음..아주 자동화가 잘된 곳이라고 볼 수 있다

(빨리 먹고 꺼지란 거겟지..) (아님)

먼저 김찌가 나온다

지금보니 두부가 없네

먼가 일반적인 김찌보다는 좀 자작한 느낌

초반 국물보다는 더 끓여야 맛있다

특출나게 산미가 도드라지진 않고 적당히 익은 김치를 쓰는듯

머랄까 특색없는 정석적인 맛이라 그렇게 기억은 나지 않는다

흠..

사실 다른 찬들이 많아서 그렇지 제육 자체는 좀 오래된 느낌?이 강했음..

머 가성비 맞출려면 어쩔 수 없지만..풍남회관에 비하면 아쉬운 고기의 질..양념도 좀 달다

엄마가 해준 것 같은 계란말이

약간 계란부침에 가까움

근데 든 당근이 너무 안익어서 좀 식감이 거슬림

하지만 이 가격대에 무엇을 바라냐 싶긴 했음

 

일단 비주얼은 직장인 진수성찬이긴함

 

근데 뭐.. 이 가격에 모든 구성을 내오려면 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빨리 먹고 다시 돌아가 일하기엔 딱 좋은 공간으로

어떻게 보면 포지셔닝을 참 잘한 것 같다

다 하나씩 뜯어보면 더 맛있는데는 너무 많지만

오늘..계란말이도..제육도..찌개도 포기할 수 없다면 가성비로 이만한 게 없는 것도 사실. 

어디서 찾아올 맛은 아니지만 

이런 집 없어지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