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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리단길 마다밀(Mada meal) - 제철재료를 즐기고 싶다면! 가성비는 글쎄.. 본문

서울

용리단길 마다밀(Mada meal) - 제철재료를 즐기고 싶다면! 가성비는 글쎄..

이달재 2026. 3. 16. 16:51


계절마다 먹어야 하는 제철재료로 음식을 내놓는다고 하여 기대가 컸다 
원래는 후암동쪽에 있었으나 최근 용리단길(ㅋㅋ)로 이사왔다고 함
아직 카맵에 예전 기록이 남아 있는지 친구 한명은 후암동으로 찾아갔다가 택시 타고 다시 옴 ㅜㅜㅋㅋ

 

 



용리단길 좀 안쪽에 있다. 이쪽은 잘 안와봤는데 대체로 아직 가정집들이 많은 조용한 골목. 
아기자기하면서도 화사한 인테리어다. 

오렌지 톤 가구 섬세한듯



내부 공간이 꽤 넓음. 
중정도 있고..
공간은 넓지만 테이블이 꽉 들어찬 느낌은 아니어서
소리가 울리거나 너무 번잡한 느낌은 또 아니었다. 
공간 구성은 좋았음. 



봄은 확실히 나물과 조개의 계절인지, 
냉이나 미나리를 쓴 메뉴들이 많았다 

 

역시 여기도 유행하는 봄동이.. 

대체로 비건식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메뉴 구성이 되어 있다.

육식 메뉴가 거의 없는 느낌.. (잠봉뵈르 정도?) 

잔 와인이나 바틀 맥주도 팔았음. 

시킨 메뉴는
- 냉이 감자 스프
- 미나리 봉골레
- 보리스튜 
- 냉이 된장라이스 

음식은 시키고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음. 

냉이 감자스프. 좀 섞어야 냉이 향이 올라옴 냉이랑 감자의 조합은 그렇게까지 인상적이진 않네

 

 

미나리 봉골레 파스타 이게 제일 맛있었음..

 



제일 괜찮았던 건 미나리 봉골레
미나리의 향이나 간이 좋았음 
파스타 익힘 정도도 딱 좋았고.. 

보리스튜. 난 이게 좀 먹다보니 느끼했다 좀 더 매콤하게 했으면 좋았을듯.. 조개육수의 한계인지도


그렇지만 시킨 메뉴가 아무래도.. 너무 냉이나 조개에 치우쳐져서인지
끝까지 먹을 수록 너무 물렸다

특히 보리스튜는.. 동죽이 좀 비린 맛이 올라왔음
내가 조개베이스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그럴 지도.. 
보리의 식감과 동죽의 식감이 그렇게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들고
조금 더 청아하게 칼칼했음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 


좀 토마토 베이스를 넣은 메뉴가 있음 좋을 텐데
대체로 다 조개육수에 채수 베이스라 맛이 거기서 거기인 느낌이 들었음

냉이된장라이스..이건 또 식감이 보리스튜랑 겹친다. 전반적으로 너무 메뉴 선택을 잘못한 듯 ㅜ


냉이 된장 라이스나 보리스튜 중에서는 하나만 시킬걸..
근데 뭔가 메뉴를 많이 시켜서 조합하는 것보다는
두개만 시켜서 나눠 먹는게 더 만족도 높을듯
다인원보다는 2인팟이 더 어울리는 공간과 음식인듯 하다

파스타를 두개 시킬 것을 그랬나..

근데 여튼 음식 베리에이션 자체가 ... 좀 없고 

대체로 비슷한 뉘앙스의 음식을 비슷하게 하는 느낌?

잠봉뵈르라도 하나 시킬 것을 그랬다. 


그리고 제철 재료는 사실 많이 나는 만큼 저렴해지는 건데;;
가격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비싸긴 하다.. 
재료나 음식의 퀄리티가 나쁜 건 아닌데 합리적인 가격은 아니라고 느껴짐 

하지만 공간 브랜딩에 흥미가 있거나 
제철재료의 맛과 향을 담아낸 끼니가 먹고 싶다면
한번쯤은 체험해볼만 하다 

..다른 걸 시켰으면 나았을까
아님 페어링을 했으면 나았을까..
아무튼 개인적으로 두번은 안 갈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