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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따라
충무로 그냥밥집 - 넉넉한 인심의 노포 제철 오마카세 본문
친구가 궁금하대서 다녀온 그냥밥집 이모카세!
점심은 ㄹㅇ 그냥 밥집인데 저녁은 제철 해산물로 코스요리를 내주신다.
3인 이상 예약해야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친구 없는 와중에 여기저기 수소문하여 3인팟을 만듦
7시경 들어가니 이미 회식 중반쯤이신 분들로 아주 시끌벅적했다.
첫메뉴는 굴찜

굴은 애저녁에 끝나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꽤나 씨알이 굵은 애들로 있더군..
하지만 겨울 특유의 그 우유맛은 거의 없고 약간 바다맛이 찐한 굴이었다
이날이 거의 막타로 올해 겨울 전에는 더 안 올린다고 하시더군.

다음은 갑오징어 샐러드?
이게 진짜 젤 맛있었다
갑오징어가 일단 부드럽고 탱글한데,
아래에 깔아주신 야채 + 쯔유?? 베이스의 양념이 너무 감칠맛 나게 잘 어울렸음.
이걸로 소주가 그냥 넘어감..

세번째는 전복 사과 샐러드
약간 뉘앙스 자체는 갑오징어랑 비슷한데
사과랑 흑임자소스 때문에 조금 더 걸쭉한 느낌. 전복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안 느끼하고 맛있었다.
이 다음에는 꼬막무침이 나왔는데
알러지 이슈로 난 꼬막은 못먹어서 스킵.
친구들 말로는 맛있다고 . 둘이서 거의 다먹던데?

아..이때부터 약간 기억이 ..도다리 회인데 좀 사시미가 내 취향은 아니게 떠진.. 결이 좀 안맞게? 느껴졌음
얘도 약~간은 철이 조금 지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음
나는 이때쯤엔 줄전갱이나 민어 나올 줄 알았거든
근데 민어는 아직일라나?
아무튼.. 깨랑 기름장 찍어먹으면 고소하니 괜찮았는데
약간은 어쨌든 기름기가 줄어든.. 뭔지 알죠? 그거였다
그래도 나쁘진 않았음 꽤괜~~
아 그리고 오이 명란구이(아래 사진 뒷편에 있음)도 꽤나 푸짐하게 나옴.

어우
이거보니까 또 속풀린다
명란 ㅈㄴ 들어가고 애호박으로 달큰하게 맛을 낸 순두부 찌개인데
마지막에 이거나오길래 밥 시켜가지고 곁들이니까 그냥 다시 술이 리셋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음.
이렇게 인당 5만원 코스고, 소주를 곁들이니까 대충 1인 6만원 선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해산물을 다양하게 좋아한다면 추천할만함.
근데 난 멍게 나올 줄 알았는데 안 나와서 아쉬웠음 흑흑
단가가 안맞나 ..
사장님들께서 우리를 이래저래 잘 챙겨주셔서 좋았다 ㅎ
5만원, 7만원, 9만원 코스가 있고 코스마다 당연히 더 좋은 재료가 나올테니
제철 해산물 + 나름 저렴한 가격 + 노포 감성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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